새 얼굴 파빌리, 유벤투스 데뷔전서 최전방 공격수 합격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26 09: 58

올 여름 유벤투스에 합류한 장신 공격수 안드레아 파빌리가 데뷔전서 합격점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서 새 얼굴 파빌리의 2골에 힙입어 뮌헨을 2-0으로 완파했다.
유벤투스는 월드컵에 참가한 호날두를 비롯해 디발라, 이과인, 케디라, 바르잘리 등 주축 자원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올 여름 새롭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파빌리가 최전방 자리를 꿰찼다.

파빌리는 팀이 수세에 몰려 있던 전반 막판 연속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꿔놓았다. 전반 32분 뮌헨의 백패스에 이어 울라이히의 킥미스로 이어지자 파빌리가 마르키시오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파빌리는 내친김에 전반 40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하프라인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일대일 찬스를 잡은 파빌리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장신임에도 라인을 깨는 움직임과 간결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파빌리는 이달 1일 750만 유로(약 98억 원)의 이적료에 아스콜리 피키오서 유벤투스로 적을 옮겼다. 2015-2016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1경기를 뛰었던 파빌리는 세리에B 활약을 발판 삼아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완전히 새 판을 짜고 있다. 호날두, 잔, 페린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을 단행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과인이 AC밀란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파빌리가 알레그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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