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톰 크루즈"..'미션6', 이유 있는 시리즈 최고 오프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26 11: 13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6’(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개봉 첫날부터 6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션 임파서블6’는 역대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관객수를 기록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제(25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6’는 60만 2200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제작 로이스픽처스)은 이날 27만 4590명이 관람해 2위로 올라섰다.

‘미션 임파서블6’가 한국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변치 않는 배우의 연기 열정 덕분이다. 톰 크루즈(57)가, 6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매 작품 새로운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앞서 1996년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1’(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부터 ‘미션 임파서블2’(감독 오우삼, 2000), ‘미션 임파서블3’(감독 J.J 에이브럼스, 2006), ‘미션 임파서블4’(감독 브래드 버드, 2011), ‘미션 임파서블5’(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2015)까지 연출을 맡은 감독은 매번 달라졌어도 캐릭터 에단 헌트를 연기한 배우는 늘 톰 크루즈였다. 한 배우가 20년 이상 시리즈를 이끌어온 것은 기적에 가깝다. 
그는 과거의 성공적 경험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헬기 조종, 스카이다이빙 등 고난이도 액션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대역 연기자와 CG 처리를 좋아하지 않는 탓에 본인이 직접 고난이도 액션을 소화했다고 한다. 360도 하강까지 직접 소화한 그의 연기 열정을 통해 관객들은 기대 이상의 스릴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톰 크루즈는 이달 16일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서 직접 액션을 한다”며 “이 시리즈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현실감 있는 액션이다. 그래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리얼한 액션을 추구하고, 보는 관객들도 그것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내가 작업한 영화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미션 임파서블5’(2015)에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한층 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6’는 전 세계 핵무기 테러와의 전쟁을 그린다. 핵 테러와 라이벌의 출연 등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IMF와 에단 헌트가 행하는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완성했다.
더불어 톰 크루즈는 한국 관객들과의 친밀함을 높이기 위해 SBS 인기예능 ‘런닝맨’에 출연했다. 짧은 시간에 적응을 마친 톰 크루즈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특히나 돋보인 부분은 영화를 찍으면서 호흡을 맞췄던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와 돈독한 관계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세 사람은 반칙을 하면서도 서로의 편을 들어주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757만 명,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612만 명 등 개봉하는 시리즈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총 2130만 이상의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를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이제 흥행 열풍을 예고한 ‘미션 임파서블6’의 최종 누적 관객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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