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32, KT)이 친정팀 넥센 사냥에 나선다.
넥센은 26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을 치른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넥센은 한현희, KT는 금민철이 선발로 등판한다.
한현희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6⅓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선발투수로서 길게 던져주는 임무를 다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등판했던 5경기에서 1패만 기록하며 승리가 없다. 잘 던진 날에는 타선이 안 터지는 불운이 따랐다.

KT전에는 강하다. 한현희는 올 시즌 KT전 두 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로 잘 던졌다. 한현희는 홈에서 평균자책점 4.10으로 원정 5.13보다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불펜이 불안한 넥센 입장에서 한현희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금민철은 친정팀 넥센을 상대한다.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5.05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금민철의 한 시즌 최다승은 2009년 두산 시절 기록한 7승이다. 6월 19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서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경기마다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금민철은 4월 3일 넥센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해 시즌 2승을 따냈다. 다시 한 번 친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일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