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박서준과 박민영이 귀여운 취중진담부터 로맨틱 청혼까지, 결혼 준비 과정을 척척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다음화 예고편에선 턱시도를 입은 채 "나를 솔드아웃시킨 거야"라는 박서준의 말이 공개돼 이들의 결혼식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이하 김비서) 15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의 아버지(조덕현 분)에게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같이 술을 마셨다. 김미소는 술에 취한 두 사람을 마중 나왔고 이영준은 김미소를 보자마자 "내 여자"라고 말해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사실 9년 전에 널 다시 만났을 때 너무 좋았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널 사랑하게 된 게"라고 고백하며 "내가 널 평생 행복하게 해줄 거다. 나는 너 때문에 평생 행복할 거다"라고 진심을 전해 김미소를 감동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미소 또한 봉세라(황보라 분), 김지아(표예진 분)와의 회식자리에서 만취하고 말았다. 그는 자신을 데리러 온 이영준에게 평소에는 보기 힘든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영준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던 김미소는 "내 남자친구 잘 생겼다"라고 칭찬하며 "이건 비밀인데 저번에 자장자 불러줬을 때 감동받았다. 잠도 잘 오고"라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취중진담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이영준과 김미소. 방송 말미, 이영준은 여러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오로지 김미소만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김미소는 자신을 위해 스케치북에 직접 글을 쓰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 이영준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결국 두 사람은 이영준의 다섯 번째 프러포즈만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고, 다음화 예고편에선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에 돌입한 것은 물론 턱시도를 입은 채 "축하해. 나를 솔드아웃시킨 거야"라고 말하는 이영준의 모습이 등장해, 이들이 또 어떤 웃음과 설렘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김비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