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취재기자들 “오승환 트레이드 슬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26 11: 15

토론토 블루제이스 취재기자들과 지역 팬들이 오승환(36)의 트레이드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1루수 유망주 채드 스팬버거와 코너 내야수 션 브루차드와 팀을 맞바꿔 1대2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를 거쳐 콜로라도에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트레이드가 터진 뒤 토론토 취재기자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MLB.com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토론토 불펜에서 오승환이 보이지 않는다. 콜로라도로 트레이드가 확정된 것 같다”며 먼저 SNS에 속보로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현지 기자들에 따르면 오승환은 26일 미네소타와 홈경기서 덕아웃에서 모습을 비췄다. 하지만 경기 중 자리를 떠나 트레이드가 터졌음을 암시했다고 한다.
스포츠넷의 태오 기자는 “오승환이 트레이드 되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슬프다”고 SNS에 밝혔다. 블루제이스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앤드류 스토튼은 “이번 트레이드는 ‘OH’ 트레이드”라며 오승환의 이적에 놀라움을 표했다.
토론토를 취재하는 프리랜서 사진기자 존 로트는 오승환과 통역 유진 구가 떠나기 전 마지막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한 토론토 팬은 “오승환은 블루제이스 역사상 최고의 한국선수였다. 그가 떠나니 슬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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