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손흥민, AS로마전 27분 소화...토트넘은 4-1 대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26 12: 54

손흥민(토트넘)이 AS로마전에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카운티 그레딧 유니온 스타디움서 열린 로마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차전서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밟아 27분을 소화했다. 소속팀은 4-1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1.5군을 내세웠다. 손흥민 등이 빠지고 에릭센, 라멜라와 함께 요렌테와 루카스 모우라 등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로마도 제코와 데 로시 등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새 얼굴들이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4골이나 퍼부었다.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요렌테와 모우라가 2골씩 뽑아냈다. 특히 손흥민의 백업 자원인 모우라는 4골에 모두 관여하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쉬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골을 몰아치며 전반을 4-1로 앞섰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요렌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흘 전 브렌트포드와 프리시즌 경기서 후반 종료 15분을 남기고 투입돼 결승골을 도왔기에 기대가 컸다.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좌측면이 아닌 종종 소화했던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손흥민 투입 이후 로마가 공세를 강화하고 토트넘이 내려서며 많은 시간을 수비에 주력했다.
손흥민은 몇 차례 볼을 잡지 못했다. 경기 말미 적극적인 헤더로 직접 볼을 따냈지만 곧바로 빼앗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FC바르셀로나전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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