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신동욱♥한의사 여친, 희귀병 투병→열애까지..영화같은 ♥스토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6 17: 00

희귀병도 이겨낸 사랑, 배우 신동욱의 삶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이제는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고 '꽃길'만 걸어가고 있는 신동욱이 더욱 행복할 수 있길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OSEN에 신동욱이 9살 연하의 한의사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은 올 봄부터 연인으로 진지한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신동욱의 여자친구는 오래 전부터 신동욱을 응원하던 열성 팬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지방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눈에 띄는 미모의 재원이라는 전언이다. 여자친구는 신동욱이 희귀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고, 현재도 함께 병을 이겨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그야말로 영화같은 사랑이 아닐 수 없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현역 입대 후 훈련 도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판정을 받으면서 신동욱의 삶은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했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 신경병성 통증으로, 완치법이 없는 희귀병이다. 신동욱은 이 병에 대해 마치 칼에 슬라이스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병이 얼마나 무서운 희귀병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방송도 여러 차례 된 바 있어 대중들은 신동욱의 소식이 들린다치면 함께 걱정하며 응원을 보내곤 했다. 
그렇게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던 신동욱은 2016년 12월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대중들을 만났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배려 속에 무사히 녹화를 마쳤던 그다. 그리고 투병 생활 중 쓴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하며 작가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랜만에 취재진을 만난 신동욱은 힘겨웠던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도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아 깊은 여운을 안겼다. 
지금도 완쾌가 된 건 아니지만, 부단한 노력 끝에 지난 해 MBC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배우 복귀에 성공한 그는 MBC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5월 종영된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상처를 간직한 경찰로 변신, 시청자들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동시에 극의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방송가에서 주목하던 소위 '잘 나가는' 배우에서 희귀병 환자로, 그리고 배우로 복귀해 다시 대중들을 만나기까지, 무려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현재는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팬이었던 여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인생사, 그리고 러브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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