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핫 부부→배우" 송중기♥송혜교, 동시 복귀..장르는 극과 극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26 18: 20

핫 스타 부부에서 연기자로, 송중기 송혜교가 배우로 돌아갈 시간이다.
송중기, 송혜교 부부는 동시기 컴백작을 발표했다. 두 사람 모두 이들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작품이었던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2년여만에 나란히 안방 컴백을 알리는 것이기에 대중의 관심이 높다. 더욱이 부부가 각자 출연하는 작품의 장르는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지녀 더욱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가 차기작으로 확정한 작품은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송중기는 장동건, 김지원 등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에 최종 이름을 올렸다.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최초로 고대 인류사를 그리는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에서 '나라'를 만들어가는 영웅, 반영웅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는 앞서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상황. 도시국가로 설정된 만큼 왕궁과 계단, 주변 마을을 야외 오픈 세트 형식으로 짓고 있으며, 드라마의 실제 장소가 될 왕의 거처와 집무실·편전·청동기 제작소 등도  오픈 스튜디오 속 세트로 짓고 있는 전언이다. 마치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킨다는 전언.
송중기는 극 중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며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은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송중기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지난 2011년 '뿌리 깊은 나무'로 함께 했던 인연이 있어 이번 재회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
송혜교는 섬세한 감정선 연기로 멜로 감성을 극대화하는 작품을 선택했다. 송혜교가 역시 '태양의 후예' 이후 2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고른 작품은 '남자친구'.  영화 '7번방의 선물',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송혜교는 극 중 배우 박보검과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Ex-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 분)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드는 '불상사'가 되어버린 아름답고 슬픈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는 극 중 눈꽃처럼 아름답고 도도한 Ex-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무미건조하던 그의 삶에 찾아온 가슴 시린 떨림과 사랑이 송혜교를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더욱이 박보검이 송혜교의 남편인 송중기의 소속사 후배라는 점도 재밌는 요소다. 박보검에게 송혜교는 형수님이 되는 셈. 과거 한 시상식에서 그가 송혜교를 향해 "형수님이 될 혜교 누나"라고 지칭한 바 있다. 이같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이기에 '남자친구'에서 펼칠 멜로 연기가 더욱 호기심을 돋운다.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현재 프리-프로덕션 중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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