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글쎄요" 김기태 감독, 팻딘 선발복귀에 부정적 견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6 17: 28

"글쎄요".
김기태 KIA 감독이 불펜투수로 변신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외국인 투수 팻딘의 선발복귀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내달 16일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는 그대로 불펜진의 필승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팻딘의 선발복귀에 대해 "글쎄요. 확답을 드리지 못하겠다. 나도 사람인지라 말을 쉽게 못하겠다. 예를 들어 8월 마지막 경기라면 모르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팻딘은 선발투수로 전반기에 부진했으나 후반기부터 불펜투수로 변신해 3경기에서 2승1홀드를 따냈다. 팀도 모두 승리했다. 특히 전날(2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4-3으로 앞선 3회부터 구원투수로 나서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호투를 거듭하면서 원래 보직이었던 선발투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생겼다. 그러나 팻딘의 불펜 활용이 성공적이라는 점에서 당장 복귀하기는 어렵다. 김감독은 팻딘을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는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고 못박은 바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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