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태형 감독 기대, “오재일, 밸런스가 괜찮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6 17: 29

김태형 두산 감독이 패배 속에서도 타격감 상승이 빛난 오재일(32)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에 대해 “초반에 안 맞고 그러니까 왔다 갔다 했다. 하지만 밸런스가 괜찮더라”고 평가했다.
오재일은 시즌 74경기에서 타율이 2할2푼3리까지 처지는 극심한 부진 속에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2016년 105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27홈런, 92타점, 지난해 128경기에서 타율 3할6리, 26홈런, 89타점의 기록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하지만 25일 인천 SK전에서는 솔로포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감을 선보였다. 오재일의 3안타 경기는 지난 5월 6일 LG전(4안타) 이후 처음이다.
역사적인 타격 성적을 내고 있는 두산이다. 여기에 오재일까지 좋은 성적을 낸다면 더 공포스러운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도 “오재일이 그 자리에 쳐주면 더 좋다. 어차피 상대도 오재일을 무서워할 수밖에 없다. 특히 규격이 작은 구장에서는 더 그렇다”면서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이날 이현호를 1군에서 말소하고, 유재유를 등록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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