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심은진, 180개 악플단 A씨 형사고소→김리우도 합세 “선처無”(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26 18: 48

배우 심은진이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았던 A씨에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그와 함께 피해를 본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도 해당 악플러 A씨를 고소해 재판이 진행 중. 두 사람 모두 선처 없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6일 오후,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18일 심은진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악성 댓글 및 음란 댓글을 게재한 글 작성자 이모씨에 대하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과 모욕, 협박, 업무방해(형법 제314조)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과의 소통과 이미지가 너무나 중요한 직업인 배우로서 더 이상의 명예훼손 및 권익 침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임을 알려드리며,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심은진의 악플러 강경대응 소식은 지난 11일 세상에 알려졌다. 심은진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만하면 이런 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다.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며 스토킹과 악플 피해 사례를 공개한 것.
악플러의 댓글은 심은진의 지인인 배우 김리우를 함께 언급하며 허위 성추문을 악플로 게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심은진 소속사는 곧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은진과 함께 언급된 김리우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르는 사람이 저의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자 고인이 된 친구의 SNS를 타고 저와 저의 대학동기를 스토킹했다”며 “그렇게 2여년간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또한 저의 SNS를 뒤져서 저의 지인들의 SNS에도 넘어가 피해를 끼쳤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리우는 “재판에 출석도 안한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저와 지인들을 괴롭혔다. 점점 그수위가 대담해져 현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현재 A씨를 고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는 심은진의 피해 공개 이후 “고소 하지 말아달라”며 태도 변화를 취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 김리우도 “법이 왜 존재하는지 똑똑히 알려주겠어”라고 말하며 강경 의지를 드러냈고, 심은진도 “여러분이 힘을주셔서 저도 상처받지않고 강경대응 하겠습니다. 모아놓은 캡쳐사진만 거의 180장에 달합니다”라며 선처 없이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진의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김리우를 비롯한 A씨에게 피해를 입은 다른 피해자들도 고소를 진행 중인 상황. 심은진의 소속사 측은 “해당 글 작성자는 김리우 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배우 김기덕씨를 시작으로 그 지인들의 SNS에 음란성 악성댓글을 게재하여 이전에도 수 차례 고소된 상황이며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과의 소통과 이미지가 너무나 중요한 직업인 배우로서 더 이상의 명예훼손 및 권익 침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임을 알려드리며,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심은진과 김리우가 앞으로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대중은 두 사람의 결정에 응원과 지지를 표하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