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예능 트렌드 속 MBC '진짜 사나이'가 시즌3로 2년 만에 다시 안방 문을 두드린다. 이들의 충성 구호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는 2016년 종영한 '진짜 사나이'를 부활시켰다. 시즌3는 3사관학교에서의 이야기를 담는다. 블랙핑크 리사부터 안현수, 전소미 아빠 매튜 도우마, 김호영, 강지환, 펜타곤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등 10명이 출연한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이 군에 가서 다양한 군 생활을 체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3년 3월 25일부터 2016년 11월 27일까지 방영됐다.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박형식, 류수영, 손진영, 장혁, 박건형, 천정명, 헨리, 케이윌 등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군 특집을 통해 여자 스타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걸스데이 혜리는 '진짜 사나이'를 통해 애교로 전국적인 팬덤을 일으켰고 라미란, 홍은희, 김소연, 맹승지, 엠버, 강예원, 김지영, 박하선, 윤보미, 안영미, 이지애, 이다희 등도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논란도 일었다. 일본 군가였던 군함행진곡을 배경음악에 사용하는가 하면 여자 멤버들이 남자 하사를 성희롱 하는 듯한 발언과 이를 부각시키는 CG 처리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멤버들의 부상 문제도 심각했다.
무엇보다 실제 군대 생활과 괴리감이 커서 결국 시청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제작진이 시즌2 종영을 결정했을 때에도 시청자들은 만류하지 않았다. 시즌3가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진짜 사나이'가 이전의 논란들을 딛고 안방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