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이 '엠카운트다운' 1위를 추가하며 벌써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세븐틴의 정한, 승관, 디노가 스페셜 MC로 분한 가운데,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마마무의 '너나 해'와 세븐틴의 '어쩌나'가 1위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사전 점수에서 마마무는 음원 부문에서 강세를, 세븐틴은 음반과 글로벌 투표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종 투표 결과 세븐틴이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은 지난 2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타이틀곡 '어쩌나'로 음악 방송 첫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니 5집 'YOU MAKE MY DAY(유 메이크 마이 데이)'로 가온차트 2018년 29주차(07.15~07.21 집계 기준)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해외 아이튠즈 K-POP 장르 차트 20개국 1위, 일본 오리콘 해외 앨범 주간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가수들이 컴백해 여름 가요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먼저 FT아일랜드는 신곡 '여름밤의 꿈'으로 컴백했다. 이곡은 첫눈에 반한 상대를 애타게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그린 FT아일랜드표 러브송. FT아일랜드는 이밖에 수록곡 '파라다이스' 무대도 선보여 음악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붐은 신곡이자 멤버 소연의 자작곡인 '체온'을 통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상큼발랄 모습이 아닌 매혹적이고 몽환적인 모습에 눈길이 쏟아졌다. 그동안 몰랐던 라붐 멤버 각각의 음색이 돋보였을 뿐더러 더욱 물오른 비주얼도 감탄을 자아냈다.

2017년 데뷔 동기인 핫루키들의 컴백 무대도 펼쳐졌다. '글로벌 루키' KARD는 신곡 'Ride On The Wind'로 무대에 올랐다. 신곡은 빠른 템포에 따라 드럼과 베이스라인이 흘러가는 댄스홀 그루브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EDM곡. KARD는 청량한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믿고 듣는 '신용 KARD' 이름값을 해냈다.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은 신곡 '20 Something'으로 한 여름밤의 감성을 선사했다. '20 Something'은 정세운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로 여름날을 마치 봄처럼 산뜻하게 만들었다.
백퍼센트는 'Grand Bleu'로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청량한 분위기에 아련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한 퍼포먼스도 신선함을 높였다. 인투잇은 신곡 '쏘리 포 마이 잉글리쉬'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곡은 존 트라볼타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를 모티브로 한 퓨처 디스코 펑크 잼 장르의 곡. 존 트라볼타의 디스코는 인투잇만의 유혹의 디스코로 재탄생했다. '영알못 댄스', '비비고 댄스', '찌르고 댄스' 등 중독성 강한 포인트 댄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여름을 사로잡은 서머송 무대들도 시선을 모았다. 경리는 '어젯밤'을 통해 특유의 음색을 뽐내며 섹시하고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청하는 'LOVE U'로 청량한 무대를 선사했고, 여자친구는 상큼한 '여름여름해' 무대로 '서머퀸' 수식어를 해냈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세븐틴, 마마무, 트리플H, 골든차일드, 구구단 세미나, UNB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