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진짜사나이' 2년만의 컴백, 시청자가 더 걱정하는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26 22: 47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면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쏟아지기 마련인데, '진짜 사나이'의 컴백을 두고 시청자들의 걱정이 먼저 쏟아지는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 가장 핵심은 앞서 시즌1, 시즌2가 방송될 때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했기 때문. 시즌3로 부활한다는 소식에 우려 섞인 반응이 줄을 잇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이 군부대에 입대해 장병과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3월 첫 방송돼 2016년 11월 시즌2까지 방송된 바다.
'진짜 사나이' 부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가장 먼저 우려되는 점으로 지적된 건 출연진들의 부상 문제다. "이 폭염에 촬영을 진행한다니 걱정이 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군대에서의 리얼한 체험기를 담는다면 야외 훈련도 피할 수는 없을 터. 출연진들의 컨디션에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실대로 담지 않을 수도 없다. '진짜 사나이'는 앞서 수많은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바. "실제로 군 생활을 해보면 '진짜 사나이'는 현실과 달리 미화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적지 않게 시청자들이 지적한 문제점이었다. 앞서 수차례 지적됐던 부분인 만큼 시청자들은 오히려 더욱 엄격해진 기준으로 '진짜 사나이'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리얼한 군생활을 담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리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고 해도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군대 리얼리티는 신선한 그림이 아니라는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시즌1과 시즌2를 이어오면서 '진짜 사나이'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새로운 그림이 계속해서 고갈된다는 점이었다. 에이스와 구멍 병사, 점차 발전해나가는 성장 등 정형화되는 포맷 사이에서 매주 분량을 챙겨야 하니 출연진에 점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또한 기존 출연진들 속에서 무수히 많은 스타들을 발굴해냈다는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전부터 각종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는 '진짜 사나이'는 그 출발부터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