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포 4타점+박세웅 첫 승' 롯데, 2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26 21: 28

롯데가 화끈한 타선의 폭발로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40승 53패 2무를 만들었고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반면, 시리즈 스윕을 노리던 NC는 완패를 당하며 시즌 38승61패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갔다. 롯데는 1회말 2사 후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대호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앤디 번즈의 3루타와 상대 폭투로 1점을 뽑았고 3회말에는 1사 후 손아섭의 볼넷과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민병헌의 좌월 투런포, 이후 이대호가 솔로포까지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이 나오면서 6-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말에도 롯데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준우가 중월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7-0으로 리드를 만들었다.
NC 타선은 5회까지 틀어막히다 6회초 2사 후 권희동의 2루타와 강진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스크럭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의 화력은 멈췾 않았다. 6회말 안중열의 내야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 손아섭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중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7회말에는 채태인의 투런포로 11-1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리고 8회말 문규현과 한동희가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7이닝 101구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홈런 5방을 폭발시켰다. 이대호가 멀티포 포함해 4타점을 수확했고 민병헌도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2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했고 타선도 하루 쉬어갔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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