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극적으로 5연패에 탈출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지환이 9회 1사 1,2루에서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4-5로 뒤진 LG는 9회 1사 후 이천웅의 볼넷, 대타 박용택의 좌선상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용택이 친 타구는 유격수 김상수가 좌측 선상으로 달려가 잡으려다 글러브에 맞고 놓쳤다. 파울 선언. LG의 비디오판독 요청으로 안타로 변경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오지환이 심창민의 초구를 때려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소사가 투구 수는 많았지만, 긴 이닝을 책임져주고 이어 나온 신정락, 정찬헌이 집중력 있게 던졌다. 공격에서 가르시아의 3점 홈런으로 쫓아갈 수 있었고, 9회 박용택의 대타 작전 성공과 오지환의 끝내기 홈런이 승리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무더위에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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