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두산 상대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둔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수단을 두루 칭찬했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기고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SK가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08년 4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켈리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고, 한동민은 투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로맥은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렸고 김태훈은 2이닝 무실점으로 최근의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오늘 켈리의 투구는 매우 훌륭했고 컨디션에도 문제가 없었다. 조금 더 조심스럽게 운용하고자 조금 일찍 교체했다. 최근 불펜투수들이 모두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켈리는 5회까지 70개 미만의 투구수였지만,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힐만 감독은 “공격에 있어서는 라인업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위기에서는 집중력을 가지고 지켜냈다. 최근 이성우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된다. 이재원에게 휴식을 줄 수 있고, 모든 투수들이 믿고 던지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두산전 스윕에 대해서는 “두산은 정말 훌륭한 팀이다. 그리고 여전히 현재 1위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스윕을 만들어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런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