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이 윤시윤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과거 송소은(이유영)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송소은은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자신의 언니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법원은 그의 언니가 아니라 힘 있는 집안 아들이었던 의대생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에 송소은은 복수할 수 없다면 차라리 합법적으로 벌을 줄 수 있는 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당시 재판에서 한수호(윤시윤)는 가해자의 편에서 거짓 진술했. 이에 송소은이 한수호에게 물병을 던지며 "이 악마같은 새끼. 나쁜 새끼들. 언니! 네들 다 죽여버릴거야"라고 소리쳤다. 수년 뒤 송소은은 판사가 됐다.
형 수호 대신 판사행세를 하고 있는 한강호(윤시윤)가 판사로 나선 재판이 열렸다. 하지만 강호는 허둥지둥 재판을 일주일 뒤로 미루고 황급히 마무리했다.
오상철(박병은) 변호사가 한강호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강호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재빨리 도망쳤다. 그러면서 강호는 송소은에게 "변호사랑 이야기하는 것도 다 경험이에요. 나 대신 만나요"라고 말했다.
송소은이 오상철을 통해 한수호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다. 철두철미한 엘리트 검사라는 것.
이에 송소은이 사법연수원생 시절 첫 피해자 심문상대로 한강호를 만나게 때를 떠올렸다. 한강호는 "형은 시험만 봤다하면 전국 1등이었다"고 눈물로 이야기했었다.
소은이 오상철에게 "혹시 한판사님 동생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상철은 "아니 형제 없다"고 답했다.
한강호가 판사행세를 그만두고 나가려고 했지만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고 큰거 한장을 줄테니 이호성 사건을 잘 해결해달라는 청탁. 이에 강호가 돈에 눈이 멀어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형 대신 판사 행세를 계속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