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이상민, 김영철, 조우종이 라면의 모든 것을 공부했다.
26일 방송된 MBC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이하 구내식당)'에서는 라면회사 농0에서의 두 번째 구내식당 유랑기가 공개됐다.
첫 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유랑할 기업은 라면회사인 농0이었다. 기업 유랑을 돕기 위해 '원조 안성댁' 강부자가 깜짝 출연했다. 강부자는 신뢰 가는 이미지로 농0 라면의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강부자는 까만소, 왈순마 등 지금은 없어진 라면부터 시작해 다양한 라면의 모델을 13년간 해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부자는 라면 모델다운 신뢰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강부자는 "다른 브랜드 라면은 사본 적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믿고 보는 라면 모델'로 오랜 시간 활약해왔던 강부자는 "이영자라면 내 자리를 물려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오래 전에는 그냥 집으로 모델 섭외 전화가 왔다. 지금까지도 난 매니저가 없다. 그래서 집으로 직접 전화를 받았다. 매니저 없이 발로 뛰었다"고 예전 추억을 회상했다.
이상민과 성시경은 라면 회사의 구내식당에 입성했다. 이날은 직원들이 라면을 함께 맛보는 '라면 데이'로 눈길을 끌었다. 구내식당에는 주먹밥과 국물 떡볶이, 핫도그, 알감자 버터구이와 라면이 점심 메뉴로 준비돼 있었다.

이상민과 성시경은 "이렇게 대규모로 끓이는데도 정말 맛있다. 라면의 본고장에서 라면을 먹는 기분"이라고 만족해했다. 성시경과 이상민은 "시간이 없으니까 연예인들이 라면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라면을 먹던 성시경은 "오랜만에 라면에 소주를 한 병 먹은 적이 있다. 옛날 생각 나고 정말 좋더라"고 '라면 사랑'을 밝혔다.
'구내식당'에서는 라면의 탄생과 라면 봉지에 적혀 있는 이름의 주인공인 장은경 씨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이 공개됐다. 김영철과 조우종은 라면 공장으로 직접 장은경 씨를 찾으러 떠났고, 그렇게도 궁금해하던 주인공을 만나게 됐다. 조우종과 김영철은 뜨거운 포옹으로 장은경 씨를 반겼다.
장은경 씨는 "이름이 찍힌 라면이 나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마트에 가서 제 이름을 확인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제품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제품 공정 전체를 숙지해야 하고, 다양한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김영철 조우종과 장은경씨는 늦은 점심을 함께 하며 라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ar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