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하우스헬퍼' 순정파 이지훈, 고원희 수호천사 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27 06: 54

이지훈은 고원희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믿었던 천동철 사장에게 뒤통수를 맞고 12억이 넘는 금액의 사기죄에 연루된 윤상아(고원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상아는 "부사장을 시켜주겠다"는 천동철 사장의 말만 믿고 부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기다렸다. 심지어 천동철 사장에게 자신의 명의까지 빌려준 사장이었다. 윤상아의 옛 동료는 "천동철 사장이 로비로 홈쇼핑을 뚫었다더라"고 비리를 귀띔했지만, 윤상아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김지운(하석진 분) 역시 "그 사람 말이 맞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지만, 윤상아는 "졸업 이후 6년 넘게 알던 사람이다. 그 사람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윤상아는 천동철 사장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윤상아는 천동철 사장의 사기, 횡령 혐의에 참고인으로 경찰에 불려갔다. 밤을 새며 윤상아의 부업을 도운 김지운은 물론, 임다영(보나 분)과 한소미(서은아 분) 역시 경찰에 함께 갔다. 
한편 윤상아는 굳게 믿었던 천동철 사장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윤상아는 부사장을 시켜주겠다던 사장의 말만 믿고 부업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상황. 심지어 윤상아는 등기이사로 명의를 빌려주며 몇십 억의 빚을 대신 갚아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경찰은 "신고한 피해 금액만 12억이 넘고, 신고하지 않은 금액까지 합치면 훨씬 크다. 사장 어딨는지 모르냐"고 물었고, 윤상아는 "전 아무 것도 모른다. 명의도 빌려줬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오히려 "명의만 빌려주는 게 어딨냐. 사장도 등기이사도 모른다고 하면 피해자들은 누가 책임지냐"고 윽박질렀고, 윤상아는 깜짝 놀라서 눈물을 흘렸다. 
경찰에서 나온 윤상아는 힘없이 터덜터덜 걸었다. 그 때 권진국(이지훈 분)에게서 "일식집을 예약했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권진국은 윤상아를 향한 무조건적인 애정을 바치는 인물. 권진국은 윤상아를 보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집 앞에서 무작정 기다릴 정도로 순정파였다. 심지어 권진국은 집에서 나오던 한소미에게 스토커로 몰려 경찰서까지 다녀왔다. 
권진국은 윤상아가 자신의 마음을 거절했다고 생각하고 "폐 많이 끼쳤다. 마지막까지 이런 모습"이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제 마음이 혼자서는 정리가 안된다. 이제는 물론 못난 모습으로 남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뵙고 나니까 정말로 좋다. 그간 감사했다"고 마지막까지 예의를 지켰다. 이런 권진국의 모습이 답답했던 윤상아는 "여자는 얼굴을 수정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얼굴로 모르는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고마우면 밥 사라"고 말했다.  
윤상아는 권진국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 과연 윤상아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권진국이 윤상아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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