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신동엽 소개팅서 질척"..'인생술집' 이혜영, 폭주하는 폭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27 07: 10

신동엽의 귀가 새빨개질 정도였다. '인생술집'을 방문한 이혜영이 무차별적인 에피소드 폭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소환된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2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지난주에 이어 오연수와 이혜영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이혜영은 '절친' 부부인 손지창-오연수, 유호정-이재룡, 김남주-김승우 부부의 2세들 모두 비주얼이 엄청나다며 폭로에 시동을 걸었다. 
압권은 신동엽과 소개팅이었다. 1992년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것. 신동엽은 "나는 신인이었고 차도 없었다"며 넘어가려고 했지만 이혜영은 "아니다. 개그맨인데 귀엽고 잘생기고 핫했다. 좋아해서 소개팅에 나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소개팅을 했지만 2차에선 친구들을 불러 같이 술을 마셨다고. 이혜영은 "신동엽이 여자를 만날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어색하게 몇 번 만났다. 난 떳떳하지만 신동엽은 굉장히 질척거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내가 운전해서 집에 데려다 준 적도 많다. 나중에 신동엽이 운전면허를 따고서 나한테 자랑했다. 내 운전 강습이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 하지만 신동엽은 날 여자로 안 좋아했다. 내가 더 팬으로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소개팅 이후 사귀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몇 번 더 만났고 어색한 채로 방송에서도 마주쳤다. 이 사실을 숨긴 채 신동엽은 이혜영과 이상민의 결혼식에서 사회까지 볼 정도로 평범한 사이가 됐다. 
이혜영은 "난 신동엽을 좋아했다. 그런데 사귀면 결혼까지라고 생각했다. 어렸고 보수적이었다. 하지만 신동엽과 소개팅했던 자체가 설레었다. 이후로도 신동엽 잘 되길 바랐다. 인연이 있으니까"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김희철의 데뷔 전 연애사도 꺼냈다. 이혜영은 "슈퍼주니어로 데뷔하기 전 김희철이 연애하는 거 내가 봤다. 옆에 예쁘고 머리가 긴 여자 친구가 있었다. 뭔가를 설명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혜영의 폭로에 김희철도 신동엽처럼 크게 당황했다. 이혜영은 "김희철도 사랑하고 연애할 나이인데 직업상 숨어야 하는 인생이 안타깝더라"고 말했고 오연수 역시 "당연히 연애해야 한다. 여럿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혜영의 무자비한 폭로에 천하의 신동엽, 김희철도 쩔쩔 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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