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비가일 부산투어 상품개발 해줘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27 06: 45

"아비가일 투어 가즈아~"
파라과이 출신 리포터 아비가일이 흥미로운 부산 투어로 친구들은 물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아비가일 투어를 상품으로 내놓자는 목소리까지 들릴 정도다.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아비가일과 파라과이 친구들은 광명에서 부산으로 넘어와 여행 둘째 날을 맞이했다. 친구들은 아비가일을 위해 파라과이에서 공수해 온 현지 재료로 요리했다. 오랜만에 먹는 고향의 맛에 아비가일은 결국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만큼 아비가일은 더 열심히 친구들을 위해 여행 계획을 짰다. 낚시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바다 낚시 코스를 짰고 부산 바다에서 고등어 등을 낚아 회까지 떠먹었다. 문어를 넣은 라면까지 맛 본 친구들은 무척 즐거워했다. 
이들의 다음 목적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인 태종대. 소나무가 펼쳐진 거리를 따라 걸으며 아비가일과 친구들은 행복해했다. 태종대 바다 앞 노천식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소라회 맛은 꿀이었다. 아비가일 역시 처음 해 보는 경험이라며 활짝 웃었다. 
다음 여행지는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이었다. 아비가일은 부산의 밤을 선물했고 "파라과이에는 아직 디저트 카페가 없다. 친구들에게 한국의 디저트를 맛보게 해주고 싶었다"며 디저트 카페를 목적지로 잡았다. 이들은 디저트와 맥주를 곁들이며 여행을 곱씹었다. 
실비아는 "나의 바다가 너무 좋았다. 우리의 바다 아니야. 내 바다야"라며 부산 바다에 푹 빠졌음을 알렸다. 디아나는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한 게 좋았다고 했고 베로니카는 액티비티를 즐긴 시간이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리포터로 13년 차 활동한 아비가일 덕분이었다. 
다음 날, 한국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아비가일은 긴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하는 친구들을 위해 삼겹살을 주문했다. 처음 보는 삼겹살 집 시스템에 친구들은 놀라워했고 아침부터 맛있게 고기와 쌈을 즐겼다. 공항가는 길에서도 이들의 수다는 멈추지 않았다. 
드디어 이별의 순간. 공항에서 네 여자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친구들은 아비가일을 꼭 안아줬고 곧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아비가일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리움을 토로했다. 지켜보는 이들 역시 같이 슬퍼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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