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2연승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27 08: 37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전날 홈런 기세를 잇지 못했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이날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딜런 코비를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5회말에도 2루수 땅볼에 그쳤던 오타니는 6회말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1루수 땅볼을 쳐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이후 추가로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2할7푼.
오타니는 침묵했지만, 이날 에인절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치며 12-8 완승을 거뒀다.
승부처는 5회말. 3-2로 앞선 주자 1,3루에서 안드렐튼 시몬스의 3루타가 상대 실책으로 이어져 주자를 두 명을 비롯해 시몬스까지 홈을 밟아 6-2로 점수를 벌렸다.
7회초 화이트삭스가 홈런 두 방을 치며 3점을 만회했지만, 7회말 프란시스코 아르시아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8회초 화이트삭스의 한 점 만회 속 8회말 3점을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는 9회초 2사 1루에 호세 아브레유가 투런 홈런을 쳤지만,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인절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52승 52패로 5할 승률을 맞췄고, 화이트삭스는 2연패(36승 66패)에 빠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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