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그럴까'(이하 김비서)로 인생 로코를 경신한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이 드라마 종영 7시간 만에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가 이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열애설이 제기된 지 1시간 만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27일 한 매체는 박서준과 박민영이 3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했다. 이에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열애설이 보도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OSEN에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이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작품을 하면서 더 친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또한 "두 사람은 동료 사이다. 작품을 하면서 더 친해졌다.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상황. 결국 박서준과 박민영은 작품 출연 전부터 친분이 있었으나 이는 동료 사이였을 뿐, 연인 관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열애설 이후 누리꾼들은 "잘 어울렸는데 아쉽다", "진짜라고 해도 믿었을 듯", "드라마에서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열애설이 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태. 박서준과 박민영이 보여준 연인 연기가 그만큼 리얼했기에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의견이다.
이러한 누리꾼들의 반응처럼, 박서준과 박민영은 '김비서'로 "인생 로코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과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 역을 맡은 두 사람은 그야말로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마지막회는 이영준과 김미소가 결혼에 골인, 아름다운 웨딩 키스를 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려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드라마 종영 이후 수많은 애청자들이 "박서준과 박민영이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을 정도.

이처럼 '인생 로코'를 경신할 정도로 좋았던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와 이전부터 이어져온 친분이 이번 열애설 해프닝의 발단이 된 셈이다. 물론 양측 소속사의 입장처럼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애청자들로서는 잠시나마 설렘을 만끽한 순간이었다.
한편 출구 없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김비서'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8.6%, 최고 10.6%의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김비서' 방송화면 캡처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