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인생술집' 쿨한 이혜영, 이상민 응원만큼 뭉클했던 남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7 10: 32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을 향한 멋진 응원을 전했다. 그리고 이런 이혜영을 향한 굳건한 사랑을 보여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역시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이혜영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절친 오연수와 함께 출연해 과거사를 대방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20년 전 신동엽과의 소개팅, '왕초' 촬영 비하인드, 김희철 열애 목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던 이혜영은 전 남편인 이상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쿨'하게 맞받아치며 시종일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작은 이혜영에게 오연수가 "'미운 우리 새끼' 한 번 나가"라고 농담을 하면서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이상민이 고정 출연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 이상민은 VCR로 밖에 출연을 하지 않지만, 이혜영이 스페셜MC를 맡는다면 자연스럽게 이상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 

오연수는 자신이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제가 출연을 결정했을 때는 허지웅 씨가 계실 때다. 그분이 출연하기 전이었다. 출연을 약속하고 몇 주 뒤에 바뀐 것"이라며 이혜영에게 미안해했다. 하지만 이혜영은 연신 "무슨 상관이야", "뭐 어때"라며 아무렇지 않아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전 국민이 알던 괴로운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한 편의 영화에 모든 사람들이 출연하는 것도 재밌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혜영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혜영은 "우리 신랑은 내가 이혼한 줄도 몰랐다더라. 워낙 연예계 일을 몰라서 내가 코코였다는 정도만 알았다. 그런데 저한테 너무 빠진 거다. 나중에 상처를 줄까 봐 제가 '뉴스도 한 번 보고,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는지도 들어봐. 그래도 나를 만날 자신이 있으면 연락해'라고 했다. 그런데 1시간 뒤에 연락이 왔다"고 남편과의 일화를 회상했다. 
이어 이혜영은 "신랑이 '내가 본 게 진실이지, 왜 내가 남의 말을 들어야 되냐. 난 한 달 동안 매일 널 만났는데, 내가 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해야 되냐'고 하더라. 거기서 사랑에 빠졌다. 이렇게 날 좋아하는 사람이 또 나타날까 싶었다"고 남편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남편을 위한 이혜영의 배려와 이혜영을 향한 남편의 올곧은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믿고 싶어한 이혜영 남편이 있어 이혜영이 현재까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던 것. 
비록 한 번의 아픔을 겪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쿨'하고 '멋진' 성격을 가진 이혜영은 남편의 깊고 큰 사랑 덕분에 더욱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됐다. 그리고 "저한테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저보다 훨씬 예쁘고 착하고 멋진 여자랑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상민을 향한 응원 역시 진심으로 다가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parkjy@osen.co.kr
[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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