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브리튼을 영입하며 불펜진을 보강한 뉴욕 양키스가 선발진까지 보강했다. 보스턴 저격수의 느낌이 강하다.
양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선발 투수 J.A. 햅을 영입하면서 내야수 브랜든 드루리와 외야수 유망주 빌리 맥키니를 내주넌 1대2 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햅은 올 시즌 20경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MLB.com은 "햅이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19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2.98의 기록을 남기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키스는 현재 64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지구 선두 보스턴(71승32패)과는 5.5경기 차로 뒤져 있다. 대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에 올라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이끄면서 지구 선두 보스턴 추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키스는 앞서 불펜진 보강을 위해 볼티모어로부터 잭 브리튼을 영입한 바 있다. 불펜진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여기에 햅까지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루이스 서베리노, 다나카 마사히로, C.C. 사바시아와 함께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불펜진에서 오승환을 콜로라도 로키스로 넘긴 토론토는 이번에는 선발진에서 햅까지 트레이드시키면서 트레이드 매물들을 처분했다.
토론토가 반대급부로 받은 드루리는 올 시즌 양키스, 탬파베이, 애리조나와의 삼각 트레이드 때 애리조나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타율 1할7푼6리(51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내야 전포지션 및 외야까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맥키니는 벌써 3번째 트레이드다. 오클랜드에서 컵스로, 컵스에서 양키스, 그리고 이번에는 토론토로 둥지를 옮겼다. 트리플A 55경기에서 타율 2할2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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