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탬파베이)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맞대결에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26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최지만은 이날 하루 휴식 효과를 제대로 보여줬다.
2회초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인 4회초 안타와 함께 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제이크 바우어스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C.J. 크론의 진루타로 2사 2루가 된 상황. 최지만은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최지만의 시즌 7번째 타점.
감을 잡은 최지만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후속타의 진루타와 적시타로 시즌 6호 득점도 올렸다.
8회초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마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2할4푼1리에서 2할5푼8리로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났다. 4회초 2-0으로 앞서 나간 탬파베이는 5회말 조나단 스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햇다. 그러나 7회초 최지만의 득점 뒤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한 탬파베이는 8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쫓겼지만,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2연승과 함께 시즌 53승(50패) 째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시즌 74패(29승)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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