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이영하(21)가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선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예고했다.
올 시즌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유희관, 장원준, 이용찬으로 5선발을 구성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장원준이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10.48로 부진하며 1군과 2군을 오갔다.

누구보다 뛰어나게 자기 관리를 해왔던 장원준인 만큼 김태형 감독은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제 컨디션 회복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빈 선발 한 자리는 이영하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이영하는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이용찬의 부상, 유희관의 부진 때 이영하는 선발로 나와 자리를 채우며 제 역할을 했다. 이들이 돌아왔을 때는 롱릴리프로 팀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6월 9일 NC전 이후 다시 찾아온 선발 등판. 그러나 팀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현재 두산은 SK 3연전을 내리 내주면서 3연패에 빠져있다. 시즌 첫 싹쓸이 패배다.
올 시즌 이영하는 한화를 상대로는 올 시즌 5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6.14(7⅓이닝 7실점 5자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투수로는 지난 5월 23일 한 차례 나와 1⅔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 역시 한화를 상대로 5승 4패로 다소 고전했던 만큼, 이영하가 초반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편 한화에서는 김재영이 선발 등판한다. 김재영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19일 KT전에서는 6이닝 7실점(6자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전에는 한 차례 등판해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