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NYY, 저지 오른 손목 골절…최소 3주 결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27 12: 22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패권을 노리던 뉴욕 양키스의 행보가 주춤거릴 위기다. 주포 애런 저지가 당분간 전열을 이탈한다.
저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손목 사구 여파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2B2S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콥 주니스의 몸쪽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사구로 출루했고 이후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때까지 저지는 별 다른 이상이 없는 듯 했다. 3회말 타석에도 들어섰고 투수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4회말 타석을 앞두고 미겔 안두하로 교체돼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결국 검진 결과 저지는 사구를 맞았던 오른쪽 손목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일단 경기와 같은 상황에서 스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최소 3주로 내다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실전 경기를 치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불펜진에 잭 브리튼을, 선발진에 J.A. 햅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지구 패권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던 양키스로서는 주포의 부상 결장으로 의욕이 주춤하게 됐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했던 저지는 올 시즌 98경기 타율 2할8푼3리 26홈런 61타점 OPS 0.94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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