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가 멀티 히트에 3출루 경기를 만들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팀은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전날(26일) 경기 3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이날 멀티 히트에 3출루 경기를 만들었고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성공한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2회말 1사 3루 2B2S에서 오클랜드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92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회 볼넷에 이어 2회 안타로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3-6으로 뒤진 4회말 2사 1,2루에서 등장한 3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6으로 뒤진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2루타를 뽑아내며 3출루 경기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7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8회말, 추신수는 무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쥬리스 파밀리아와의 승부에서 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루킹 삼진을 당하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결국 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와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오클랜드와 4연전을 내리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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