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밀라 쿠니스(36)가 연인관계였던 맥컬리 컬킨(39)과의 결별 뒷얘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교제했지만 좁힐 수 없는 차이로 인해 결별했다. 밀라는 이 같은 결별 원인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었다고 자책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연예 매체는 밀라 쿠니스가 팟캐스트 방송 ‘암체어 액스퍼트’에 출연해 맥컬리 컬킨과 8년 동안 교제했던 심경을 털어놓은 것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밀라 쿠니스는 “맥컬리 컬킨과의 결별은 정말 끔찍한 이별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결별하고 나서 처음으로 밝힌 심정이었기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밀라 쿠니스는 이날 결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자책하며 “내가 모든 걸 망쳤다. 20대 당시 나는 재수 없는 사람이었다. 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인정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2년부터 맥컬리 컬킨과 열애한 밀라 쿠니스는 8년을 사귀었지만 2010년 돌연 결별했다. 이후 맥컬리 컬킨은 마약 및 알콜 중독에 빠지며 연예계에서 이른바 '문제아'로 낙인 찍혀 고초를 겪었다. 다시 자리를 잡은 그는 현재 배우 브렌다 송(31)과 열애 중이다.
이에 밀라 쿠니스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어떻게 이런 짓을 했나. 내가 나빴어’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맥컬리 컬킨과 결별 후에 다른 남자들과 데이트를 즐겼다”며 “하지만 결별 후 마음이 힘들어서 특별하게 깊은 연인을 구하진 않았었다”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라 쿠니스는 “이제 충분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내가 맥컬리 컬킨에게 심한 짓을 해서 정말 미안했다. 전 당시 20살이었고 너무 어렸다”고 공개적으로 맥컬리 컬킨에게 사과했다.

그런가 하면 밀라 쿠니스는 현재의 남편 애쉬튼 커쳐(41)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밀라 쿠니스는 “당시 어머니에게 '애쉬튼 커쳐와 사귄다'고 밝히니 너무 놀라더라. 애쉬튼 커쳐가 데미 무어와 이혼했었기 때문에 놀라셨던 거 같다”고 전했다.
맥컬리 컬킨과 결별한 밀라 쿠니스는 2년 후인 2012년 교제를 시작해 3년 후인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 전인 2014년 10월 첫째 딸을 출산했고, 지난 2016년 둘째 아들을 얻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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