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멘털적으로 좋아진 것이 큰 것 같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기 시작한 오재일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재일은 전반기 타율 2할1푼8리 10홈런으로 다소 부진했다. 홈런이 나오지는 했지만, 삼진이 76개나 나올 정도록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결국 두 차례 2군에서 재정비를 한 오재일은 지난 25일 SK전에서 모처럼 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로 부활 조짐을 보였고, 26일에도 2루타 한 개를 치면서 2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펼쳤다.
오재일이 조금씩 살아나자 김태형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멘털적으로 좋아졌다"라며 "지금과 같은 기분으로 치면 자기의 본래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현재 이천에 있는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의 콜업에 대해서는"오재일이 잘해주고 있으니 아무래도 복귀하면 우익수로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콜업 시기를 정했다기 보다는 영상을 보면서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