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재원(34)이 퓨처스리그 14번째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정재원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퓨처스리그 2승 기회다.
정재원의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70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모두 선발로 등판했다.

정재원은 1회 위기를 맞이했다. 조홍석과 김문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병우를 삼진 처리한 뒤 박헌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의 병살타로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허일에 볼넷을 내줬다. 나원탁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호연을 좌익수 뜬공, 오윤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다시 한 번 넘겼다.
3회 역시 선두타자 이재욱을 유격수 땅볼, 조홍석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 후 김문호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병우를 삼진 처리해 3회도 넘겼다.
4회에는 박헌도를 중견수 뜬공, 허일을 삼진, 나원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정재원은 선두타자 이호연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오윤석을 유격수 뜬공, 이재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조홍석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5회까지 이닝을 마감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정재원은 6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에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후 박헌도, 허일, 나원탁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정재원은 6회까지 마무리 짓고 8-1로 앞선 7회부터 공을 좌완 이충호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