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승’ 송승준, “박세웅 분위기 이어 잘 던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27 22: 23

송승준이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롯데는 27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9-2로 이겼다. 8위 롯데(41승 53패)는 5위 넥센(49승 53패)과 승차를 4경기로 좁히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을 올렸다. 송승준은 시즌최다인 110구를 던지며 불펜부담을 줄였다.

경기 후 송승준은 “최근 팀이 계속 지다보니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못했다고 생각했다. 어제 박세웅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나도 그 분위기를 이어서 오늘 잘 던질 수 있었다. 불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런 경험이 많았기에 경기 때 더 집중해서 던졌다. 오늘처럼 오히려 역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경우가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승준은 “프로선수는 구원이든 선발이든 항상 어떤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주어진 역할대로 던지는 것이다. 올 시즌도 변화가 많지만 다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프로다”라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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