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정글에 첫 입성한 워너원 옹성우와 하성운, 준비된 열혈청년들의 정글탐사기였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법칙 IN 사바편'이 그려졌다.
인천국제 공항에 박성광이 가장 먼저 도착, 그리고 박정철, 박솔미가 도착했다. 이어 김병만에 이어 에이핑크 김남주가 등장, 김남주는 멤버들을 위한 식량까지 준비해오며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토니안과 수많은 인파를 뚫고 옹성우와 하성운도 도착했다.

첫 정글에 입도한 워너원 성운은 "나 지금TV속 안에 있는 것 같다"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며 정글과 완전 일체됐다. 옹성우는 정글먹방을 기대하면서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생존지까지 배를 타고 이동했다. 하성운은 "악어는 어디있을까"라며 황토색 강물을 보며 걱정했고, 그런 성운을 성우는 놀래켰다.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병만족은 "즐겁다"며 들뜬 마음을 보였다.
이어 배 안에서 성우는 "처음 출발할 땐 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시원하니 좋았는데 가면 갈 수록 진짜 밀림같았다, 악어가 금방 튀어나올 그림이었다"며 감탄, 성운은 "무서웠다, 여기서 뭘 잡아서 먹을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다, 성우와 성운은 원숭이를 보며 흉내내면서 교감을 시도 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생존지에 도착, 성우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들었다"고 했다. 기나긴 이동 끝에 도착, 성운은 "진짜 정글이다"며 신기해했다. 제작진은 폐가에서 생존하라는 미션을 전했다. 이 폐가를 이용해 보트를 만들어 바다로 이동하라는 주제였다.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생존과제였다. 생존지에서 보트로 2시간 거리인 바다를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더 크고 튼튼한 배가 필수였다. 하지만 낡고 허름한 폐가의 자재들에 근심만 커졌다. 역대급 생존배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에 모두 망연자실했다. 성운은 "진짜 막막했다"고 했고, 정철도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했다.

성운과 성우, 박정철은 저녁으로 먹을거리를 찾기로 했다. 정철은 "아홉번째 정글"이라면서 능숙하게 워너원을 리드했다. 성우는 "마음이 의지가 됐다, 믿음직 스러웠다"면서 무한신뢰감을 보였다. 이때 코끼리 변을 발견했다. 위험할 수 있는 야생 코끼리가 있다는 말에 모두 섬뜩해했다. 성운과 성우는 큰 발자국도 발견했다. 정철은 "동생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고 싶었는데 저도 놀랐다"며 긴장했다. 야생의 한 복판이란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이때, 알로카시야라는 식물을 발견했다. 박정철은 "이걸 파면 식량이 있을 것"이라며 베테랑 촉을 발휘, 하지만 줄기 끝에는 아무것도 없자 당황했다. 아홉번이나 정글에 와도 식량구하긴 쉽지 않았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사이, 새소리가 들려왔다. 몸으로 부딪치는 실전형이란 성운은 사냥에는 문제없다고 했다. 그리고 또 한명의 헌터, 열혈청년으로 변신한 성우는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벌레 때문에 새 사냥을 포기해 웃음을 안겼다. 문제는 사냥할 수 없는 악조건이었다. 성운은 "이래서 정글정글하는구나, 너무 아무것도 없다"면서 동물들이 다 먹어치운 것 같다고 했다. 생존 주변에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자 강 건너편으로 배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세 사람은 생존보트를 타고 나와있었다. 첫 열매를 발견했다. 드디어 첫 식량 확보였다. 성우는 상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매를 잘랐다. 하얗고 진득한 속살이 나왔다. 알고보니 독성물질이 있어 식용이 불가한 열매였다. 두 시간에 발견했으나 먹지 못한 마음에 좌절, 하지만 이내 다른 열매도 있을거란 희망을 갖고 계속해서 주변을 탐사했다. 배에서 내리고 보니 라임열매를 발견했다. 성우는 "레몬에이드 먹고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며 향에 심취했다. 정글에서의 첫 시식이었다. 모두 시다며 뱉어냈으나 성운은 "맛있다"며 레몬 먹방을 시작했다. 성우는 탐사 막바지에 찾은 열매를 보며 "의욕이 불타오른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김병만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성운은 병만에게 질문은 물론, 관심을 보였다. 불피우기며 조개 캐기까지 모두 성공하며 리틀 병만의 모습을 보였다. 실전형 성운부터 열혈청년 성우까지 준비된 두 사람의 열정적인 정글탐사기가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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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글의법칙'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