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KIA-삼성전에서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삼성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10으로 이겼다. 삼성은 KIA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
9-11로 뒤진 삼성의 연장 11회말 공격. 삼성은 2사 만루서 구자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10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원석 타석 때 문경찬이 끝내기 보크를 범하며 11-10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삼성은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삼성의 역대 팀 최다 잔루 신기록. 또한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연장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역대 5번째 끝내기 보크. 마지막 끝내기 보크는 1996년 9월 4일 잠실 현대-LG전이다. 그리고 삼성과 KIA는 이날 44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2위에 올랐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경기는 2010년 4월 9일 사직 롯데-한화전에서 기록한 51개다.
삼성과 KIA 모두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