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집에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집으로 이사한 가운데 ‘나래바’(BAR)를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이사간 새 집이 최초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가 잠에서 깬 공간은 그간 익숙했던 침실이 아니었다. 박나래는 “(개그맨 준비생 때)서울로 올라와 오디션을 볼 때마다 ‘성공하면 저 동네에서 꼭 한 번은 살아봐야지’라고 생각했었다”라며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한 번쯤 이런 곳에 살아보고 싶었다”고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러분들 오해하지 마시라. 전세”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강이 보이는 집의 위엄답게, 박나래의 새 집은 기대 이상이었다. 집안에 영화 감상방부터 손님들을 위한 방까지 마련해 놓고 있었다. 거실 소파에서 한강이 보이는 각도는 누가 봐도 부러워할 아름다운 뷰를 자랑했다.
박나래는 “이사 온 집에 만든 나래바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로운 나래바는 홍콩식으로 꾸며졌다. 박나래가 “야하게 꾸미고 싶다”는 바람을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전달했다고.

박나래의 의견이 반영된 뉴(NEW) 나래바는 화려한 컬러감의 샹들리제 및 유리로 만든 술병 등 고급스러운 소품들로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빨간색 컬러가 전체적인 배경을 차지하고 있어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안겼다.
국내 및 해외에서 디제잉 활동도 하고 있는 박나래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섹시 댄스를 배우고자 했다.
이에 인기 안무가 제이블랙의 댄스 스튜디오를 찾아 섹시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춤을 배우기 전 먼저 자신의 실력을 선보인 박나래.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보여줬던 대로 박나래는 유연하고 요염한 웨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제이블랙도 “에너지가 넘친다”며 발전 가능성을 칭찬했다.
제이블랙은 초보자도 배우기 쉽게 박나래의 수준에 맞춰 눈높이 강의를 시작했다. 박나래도 “정말 잘 가르쳐 준다”면서 제이블랙의 강의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흘린 땀과 노력 만큼 박나래의 실력은 몇 시간 만에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 이는 박나래가 기본기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
마지막으로 제이블랙의 아내이자 안무가 마리는 박나래가 원하던 ‘술’을 주제로 킬링 파트를 완성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