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스펙트럼 김동윤, 비운의 신예 떠나다…스케줄 중단·추모물결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28 11: 02

고(故) 김동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소속팀 스펙트럼은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고, SNS에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JTBC '믹스나인' 출신으로 지난 5월 스펙트럼으로 데뷔한 고 김동윤은 지난 27일 사망했다. 소속사 윈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늦은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고인의 사망 당일과 28일 예정된 스케줄 모두 취소됐다. 앞서 이들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진행 예정이었던 '2018 쿨썸머페스티벌 공개방송'과 내일 진행 예정이었던 '10Tube 텐잼 여름방학 특집'은 회사 내부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고인의 장례절차를 진행한 뒤 팬카페를 통해 사망 소식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 팀 활동 향방은 알기 어렵다. 활동 재개 시점도 미정이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취재진과 연락을 피한 채 고인을 추모하며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만큼 향후 활동을 생각할 겨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 소속사, 멤버들은 물론 팬들의 충격도 어느 때보다 클 수 밖에 없다. 데뷔 81일차 스펙트럼은 데뷔곡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마친 뒤 꾸준히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또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의 근황 사진을 끊임없이 공개하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해왔다. 
특히 고 김동윤은 사망 하루 전인 26일 공식 SNS를 통해 근황 사진을 공개하고, 늦은 오후 SNS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을 만났다. 건강과 관련, 어떠한 이상 징후도 느끼지 못했던만큼 비보는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는 반응이다. 
유가족 중 고인의 여동생은 SNS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라고 정말 정말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가족의 비통한 심경을 접한 이들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찍이 데뷔 전 JTBC '믹스나인'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만큼 고 김동윤을 향한 추모 물결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댓글, SNS에는 20세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억하는 이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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