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M=이인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울산 현대와의 '동상이몽' 맞대결에서 웃는다.
제주는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25일 고려대와의 FA컵에서 4-1 완승을 거둔 제주는 이날 경기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상대는 울산. 양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현재 승점(28점)이 같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동상이몽 맞대결이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제주가 3연승을 거두고 있어 심리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전력도 최상이다. 마그노가 울산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린 바 있으며 찌아구도 고려대전에서 교체로 나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예열을 마쳤다. 특히 찌아구는 이날 K리그 홍보대사이자 인기 BJ 감스트의 방문을 맞아 그의 전매특허인 '관제탑 댄스'를 득점 세리머니로 선보이기로 공약을 세웠다.
찌아구는 "감스트가 온다고 들었다. 감스트의 방문과 함께 K리그 흥행을 위해 관제탑 댄스를 득점 세리머니로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홈에서 반드시 부진의 사슬을 끊고 시원하게 비상하도록 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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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