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스펙트럼 김동윤, 믿기 힘든 사망→30일 부검 결정..사인 밝힐까(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8 17: 23

신인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의 멤버 김동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0세. 이제 막 데뷔를 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던 청년의 죽음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소속사 측이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동윤의 사망 소식은 지난 27일 소속사 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김동윤의 사망 소식과 함께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윤 군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소속사 측은 김동윤의 사망 소식을 알리기 전 예정돼 있던 스펙트럼의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27일) 진행 예정이었던 '2018 쿨썸머페스티벌 공개방송'과 내일(28일) 진행 예정이었던 '10Tube 텐잼 여름방학 특집'은 회사 내부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고인의 여동생은 SNS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라고 정말 정말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로 전했다. 또한 "우리 오빠 키도 크고 엄청 잘 생겼다. 하늘나라에서 질투했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21살인데 너무했다"는 댓글을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여동생의 말처럼 김동윤은 이제 만으로 20살이 된 꽃다운 청년이었다. 김동윤을 아는 이들은 그를 열정과 근성 강한 이로 기억한다. 실제로 김동윤은 올 초까지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 재능 많은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실력과 남다른 외모,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양현석의 칭찬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엔딩요정으로도 활약하며 아이돌 멤버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5월 스펙트럼으로 데뷔의 꿈을 이룬 그다. 데뷔 쇼케이스 당시 그는 "작곡 공부를 열심히 해서 멤버 김재한과 함께 곡을 쓰고 싶고 활동을 열심히 해서 윈엔터와 스펙트럼을 알리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자신보다는 팀이 더 잘 되길 바라는, 신인의 패기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렇게 김동윤은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을 했고, 사망 하루 전인 26일까지 SNS 라이브 및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28일 OSEN에 "유가족의 뜻에 따라 월요일(30일) 오전에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을 향해 이어지고 있는 애도의 목소리 역시 줄어들지 않고 있다. 너무 일찍 지고 만 별, 김동윤을 향한 가족, 지인, 팬들의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도 뭉클함을 안겨주고 있다. 소속사 측은 김동윤의 빈소를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들에게 공개하지만, 최대한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믹스나인', 스펙트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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