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와 벌이고 있는 협상 테이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 등을 인용, 맨유와 첼시가 다양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윌리안이다. 사실 윌리안은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로 이번 여름 레알행이 유력했다. 동시에 베일은 맨유가 원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나면서 변화가 생겼다. 베일이 레알에 잔류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그러자 맨유는 윌리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첼시가 윌리안의 이적료로 제시한 6600만 파운드(약 966억 원)를 맨유가 수락했다. 이번 여름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4번째 영입 선수로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맨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첼시의 중앙 수비수인 개리 케이힐까지 요구하고 있다. 맨유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 예리 미나(바르셀로나)도 눈여겨 보고 있다.
첼시가 윌리안과 케이힐을 동시에 내보낼지는 의문이다. 첼시는 지난 2014년 후안 마타와 지난해 네마냐 마티치를 맨유로 보내면서 팬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특히 첼시는 지난 여름 마티치를 내보내고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영입했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다.
첼시는 반대로 앤서니 마샬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마샬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밖의 클럽으로 내보내고 싶어한다. 과연 맨유와 첼시의 거래가 어떻게 성사될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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