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이 1경기 최다 피홈런 4방을 얻어맞으며 부진했다.
윌슨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5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8피안타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5월 11일 SK전에서 12피안타 6실점(5자책) 이후 개인 최다 실점. 2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허용한 윌슨은 이날 무려 홈런 4개를 허용했다.
1회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준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황재균 상대로 3볼로 몰렸다가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로하스 타석에서 패스트볼로 주자른 3루까지 진루했다. 로하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 삼진 2개를 뺏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장성우와의 승부에서 끈질긴 파울로 공 11개를 던졌다.
3회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좌선상 2루타, 강백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로하스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실투로 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박경수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 0-5로 벌어졌다.
4회에도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후속 3타자는 범타 처리.
7-6으로 역전한 5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하준호를 좌익수 뜬공,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2아웃을 잡은 뒤 장성우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4번째 피홈런. 8-7로 앞선 상황에서 신정락으로 교체, 시즌 9승 요건은 갖췄다. 불펜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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