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피어밴드가 5회 대량실점하면서 승리 기회를 놓쳤다.
피어밴드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13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에만 7피안타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6-7로 뒤진 6회 교체됐다.
1회 안익훈을 삼진, 정주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현수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1루주자 가르시아가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우익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태그 아웃되면서 실점을 모면했다.

2회 1사 후 채은성에게 3루 선상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오지환과 안익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5-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가르시아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후 박용택, 채은성, 양석환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처했다. 유강남을 유격수 병살타로 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6-1로 앞선 5회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난타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오지환의 볼넷, 대타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1사 후 가르시아의 적시타, 김현수의 적시타, 대타 서상우의 적시타를 허용하며 6-4로 좁혀혔다.
흔들린 제구는 영점을 잡지 못했다. 1사 2,3루에서 채은성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양석환의 안타 후 유강남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6-7 역전을 허용했다. 1사 2,3루에서 오지환을 삼진, 이천웅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길고긴 5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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