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소냐 하휘동 최수진이 19년만의 댄스 무대로 우승을 거뒀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가수 방미 특집에는 더원, 손승연, 소녀&하휘동&최수진, 민우혁, 듀에토, 보이스퍼, 임팩트가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를 꾸민 가수는 민우혁이었다. 민우혁은 방미의 히트곡 중 하나인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를 선곡해 가을 감성 넘치는 무대를 꾸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민우혁의 뒤를 이은 가수는 손승연. 손승연은 파워풀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주저하지 말아요'를 선곡해 소름돋는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395표를 받은 손승연이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 타자는 처음 출연한 임팩트. 임팩트는 '뜬소문'을 선곡한 뒤 임팩트 특유의 퍼포먼스와 결합해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준수한 라이브 실력까지 더해져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임팩트는 손승연의 벽을 넘진 못했다.

이어 첫 출연을 알린 팝페라 그룹 듀에토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사랑도 추억도'를 선곡한 뒤 팝페라 특유의 웅장하고 파워풀한 목소리로 단숨에 객석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낸 이들은 손승연을 꺾고 423표를 얻어 1승을 거뒀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보이스퍼는 '계절이 두 번 바뀌면'을 선곡한 뒤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하지만 듀에토가 2연승을 기록하며 보이스퍼의 활약에도 꿋꿋한 성적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더원, 소냐가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더원은 '나를 보러 와요'로 데뷔 후 19년만에 처음으로 댄스 무대를 선보이는 파격을 연출했다. 더원은 "이 세상 댄스 가수들 모두 존경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고, 그 결과 더원이 425표로 듀에토의 연승을 저지했다.
소냐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선곡해 감성적인 이별 무대를 꾸몄다. 스트리트 댄서 하휘동과 현대무용가 최수진 부부가 소냐의 무대에 아름다운 안무를 더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429표로 더원을 꺾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