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말컹, "득점왕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8 21: 28

"서울 수비진에 약점은 없다 생각한다. 좋은 수비수들이라 생각한다. 단지 우리가 그들을 넘기 위해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경남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말컹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값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승점 36점(10승 6무 4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수원 삼성(승점 32점)은 오는 29일 강원 FC와 20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반면 서울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말컹 개인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승점 23점(5승 8무 7패)의 서울은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말컹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이번 게임은 어려웠다. 앞에서 홈에서 열린 FA컵 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패배했기 때문에 팀원 모두가 열심히 연습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스리백으로 말컹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말컹은 경남의 3골 모두에 관여하며 서울을 무너트렸다. 
말컹은 "서울 수비진에 약점은 없다 생각한다. 좋은 수비수들이라 생각한다. 단지 우리가 그들을 넘기 위해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FA컵 패배 이후 나를 혼내셨다. 감독님의 지적을 통해 나도 많은 것을 얻었다. 이후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개선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말컹은 멀티골을 추가하며 시즌 15호골로 득점 선두 제리치(16호골)을 한 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말컹은 "득점왕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 개인상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고 전했다.
말컹은 "네게바나 피지컬 코치 등 많은 사람들이 나를 항상 도와준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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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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