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9회 1사 1루에서 김지열이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 윌슨은 5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8피안타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KT 피어밴드는 5이닝 13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KT가 선취점을 얻었다. 1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 하준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로하스가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심우준의 좌선상 2루타,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로하스가 중월 투런 홈런으로 4-0, 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LG는 4회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3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유강남의 병살타로 추격 기회를 놓쳤다.
KT는 4회말 곧바로 선두타자 장성우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1-6으로 뒤진 5회 피어밴드 상대로 집중 7안타를 터뜨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 대타 이천웅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1사 후 가르시아의 적시타, 김현수의 적시타, 대타 서상우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4-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양석환의 안타로 1,2루 찬스, 앞서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던 유강남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7-6으로 역전시켰다.
LG는 6회 1사 후 가르시아의 우중간 안타와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놓치면서 1,3루 찬스를 잡았다. 서상우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반 양 팀은 홈런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KT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 2사 후 장성우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8-7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LG는 8회 채은성이 1사 1루에서 심재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장외 투런 홈런으로 10-7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선두타자 김지열이 3루수 가르시아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로하스가 진해수의 커브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9-10로 추격했다. 로하스는 3회 좌타석에서 홈런을 쳤고, 8회 우타석에서 홈런으로 1경기 좌우타석 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KT는 9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김지열이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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