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지열이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승리 히어로가 됐다.
KT는 2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9회 1사 후 터진 김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지열은 이날 7회 황재균 대신 3루 대수비로 출장했다. 7-10으로 뒤진 8회 첫 타석에서 3루수 가르시아의 실책으로 출루해, 로하스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9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고우석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지열은 경기 후 "첫 끝내기와 팀의 위닝시리즈를 동시에 달성해서 짜릿하다"며 "마지막 타석에서 뒤에 로하스에게 연결만 해주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언제든지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에 기본에 충실하면서 타이밍을 길게 지켜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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