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동현과 지코가 의외의 게스트 조합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래퍼 지코,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지코는 "난 알고보면 음악밖에 모른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알고보면 순수한 꽃미남 파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지코는 지난해 이수근과 시계를 두고 내기를 한 걸 기억하고, 두 개의 시계를 차고 등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동현은 등장과 동시에 남다른 입담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김동현은 지코의 사인을 받아 부모님이 운영하는 코인노래방에 장식한 사연, 중학교 3학년 때 김봉에서 김동현으로 개명을 한 사연 등을 공개했다.
또 지코는 "모든 춤은 표정이 반이다. 내가 봐도 잘났다는 표정으로 춤을 춰야 한다"며 요즘 유행하는 망치춤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동현 역시 지코를 따라 즉석에서 춤을 배워 웃음을 더했다. 이어 김래원, 변희봉 성대모사까지 하며 남다른 끼를 선보였다.

김동현은 '일반인들의 주먹을 모두 피할 수 있다'며 즉석 대결을 제안했으나, 김희철과 김영철의 주먹도 다 피하지 못하는 어설픈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김동현은 이수근에게 정통으로 맞고 "모든 주먹을 다 피할 순 없다"고 뻔뻔하게 대답하기도.
이어진 '나를 맞혀봐' 시간에서 지코는 '아는형님'에 다시 나오고 싶었던 이유로 '자료화면을 교체하고 싶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지코는 "최근 모습으로 자료화면을 바꾸고 싶다. 전보다 착하게 생겨지지 않았나. 순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코는 "술을 많이 먹으면 수분기가 빠져서 붓기가 빠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화면에 잘나오기 위해 한 행동이지만 후회한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체중검사 전날 5~6kg를 뺀다. 열탕에 10분 들어가 있고, 나와서 땀복 수건을 쓰고 30분을 있는다. 그걸 반복해서 감량한다. 수분을 빼는거라 건강에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UFC 경기 도중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놓으며 "UFC 경기 도중 뒤에서 잡고 때리는데 그 선수가 방귀를 뀌더라. 이 선수가 몸이 안 좋다는 걸 알고 쉽게 이겼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지코 김동현은 몸으로도, 입담으로도 모두 웃기는 의외의 꿀잼조합으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