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9회 1사 1루에서 김지열이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4회까지 6-1로 앞서 나갔으나 5회 선발 피어밴드가 갑자기 제구 난조로 7안타를 맞으며 6-7로 역전당했다. 경기 중반 6회 장성우의 솔로, 8회 로하스의 투런 홈런으로 9-10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9회말 1사 1루에서 김지열이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로하스가 홈런 2방, 장성우가 홈런 2방, 박경수와 김지열이 홈런 1개씩 터뜨렸다. 팀 1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이 무더위 속에 연투로 지쳐 있는 상황에서 타자들이 활발한 장타로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경기 흐름을 넘겨 준 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이다"고 말했다. 읻.
이어 "그동안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로 기용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김지열이 결승 홈런을 쳐 줘 대견하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