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故김동윤, 충격사망→부검결정..남겨진 스펙트럼 멤버 향한 응원(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29 08: 00

그룹 스펙트럼 멤버 고(故) 김동윤이 갑작스럽게 사망, 다른 멤버(민재, 동규, 재한, 화랑, 빌런, 은준)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데뷔를 준비하며 동고동락하고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멤버의 믿기 힘든 사망 소식은 유가족뿐 아니라 멤버들의 슬픔도 클 터.
스펙트럼은 지난 5월 9일 데뷔 쇼케이스와 함께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쇼케이스 당시 스펙트럼은 “빛이 프리즘을 통해 생기는 7가지 색이 스펙트럼이다. 우리는 이런 빛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했다.
무엇보다 스펙트럼은 앨범 제작부터 안무까지 모든 것을 해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 그룹이었다. 향후 앨범 제작 및 작사작곡, 캘리그라피, 안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성장하겠다는 것을 약속하며 “지금 우리는 작은 불씨지만 언젠가는 다 불태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활약했던 고 김동윤은 “스펙트럼을 알리기 위해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활동하면서 스펙트럼과 우리 회사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그룹에 대한 애정이 강했다.
신생 기획사의 신생 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웠을 상황에서 고 김동윤은 “사장님이 우릴 정말 예뻐해 주셔서 우리 망하면 큰일난다”며 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스펙트럼은 음악방송 출연을 비롯해 각종 행사 무대에서 오르며 활동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스펙트럼은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스펙트럼은 셀카는 기본이고 회식자리에서 만든 취중 라이브 영상부터 라이브 방송까지,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 김동윤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26일 공식 SNS를 통해 근황 사진을 공개하고, 늦은 오후 SNS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그런데 고 김동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멤버들에게 큰 충격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소속사와 스펙트럼은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 지난 27일 소속사 측은 고 김동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김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 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제 막 데뷔 해 활동을 시작한 신인 아이돌 스펙트럼. 멤버의 사망으로 받은 충격에서 벗어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팬들을 비롯해 네티즌들은 “멤버들이 빨리 슬픔을 극복하고 활동했으면 좋겠다”, “남은 멤버들은 어떻게 이 슬픔을 감당할 수 있을지 안타깝다” 등 남겨진 멤버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유가족 또한 마찬가지. 고인의 여동생은 SNS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라고 정말 정말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 오빠 키도 크고 엄청 잘 생겼다. 하늘나라에서 질투했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21살인데 너무했다”라는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고인의 유가족은 지난 28일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OSEN에 “유가족의 뜻에 따라 월요일(30일) 오전에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살이라는 너무 어린 나이에 제대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진 청춘 고 김동윤. 그의 사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한편 소속사 측은 김동윤의 빈소를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들에게 공개하지만, 최대한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스펙트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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